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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 포청천
작성일 2010-02-18 (목) 14:19
분 류 의견
ㆍ추천: 0  ㆍ조회: 1360      
IP: 121.xxx.43
노병들의 인내를 시험 하지말라
입춘이 지났다고는 하나 빌딩숲 사이로 뚫린 도로가 바람 골이 되어 찬바람이 옷깃을
파고든다.
멀리 지방(경북)에서 버스3대에 분승하여 새벽차를 타고 올라온 늙은 전우들의 표정이
자못 비장해 보인다.
지난 날 사소한 전우들 간의 갈등은 지금 이 현장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너와 내가 아닌 우리만 존재하는 시위 현장엔 시위대의 집결과 함께 경찰병력도
배치되고 있었다.
저들도 분명히 우리들의 아들이고, 우리들의 경찰이다. 그들 또한 무슨죄가 있을까?
참 으로 서로가 못할 짓이다.
그럼에도 보훈처 측에선 마이동풍(馬耳東風)이며 우이독경(牛耳讀經)이다.
책임 있는 말을 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서운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다.
이 노병들이 국가에 무슨 죄를 지었다고 이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 것인지 울컥
가슴이 메어진다.

오히려 알게 모르게 베트남 참전 유공전우회 중앙회에 시위를 중단할 것을 종용하는
일종에 압력 같은 것이 작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는다.
평화적이고 질서정현하게 비폭력을 모토로 정당하게 실행하고 있는 합법적인 시위를
인위적이고 강압적인 대처를 한다면 저 늙은 노병들의 진정한 분노가 폭발할 것임을
경고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참전 전우들이 천신만고 끝에 군소단체들을 규합하여 어렵게 사단법인으로 인정받은
유일한 단체를 아직도 오합지졸로 간주하고 통합운운하며 법정단체로의 승인을 망설이고
있는 저의가 무엇인가?
국가에 대한 충성은 이미 몸으로 익혀 알고 있으나, 정부시책에 반하는 것에 익숙하지 못한
우리들 참전 노병들이 오죽하면 분노의 목소리로, 피맺힌 절규를 하고 있을까?
뒷방 늙은이들의 집단으로 과소평가하고 우리 중앙회에 어떤 불이익을 주려 한다면,
이로 인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질수가 없다.
많은 전우들이 죽음을 불사하겠다는 결의를 스스로 상호간에 달래며 참자고 격려하는
형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사)베트남 참전 유공 전우회는 우리들의 모체이고, 따라서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지킨다.
이 마지막 순간 까지도 우리는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하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눈으로 보지 않았는가? 보훈처장의 차량을 전복시키려는 분노한 노병들의 행동을 자제토록
유도하는 지휘부의 노력을, 스스로 자제하고, 가슴에 도(刀)를 꼽는 아픔을 가져야 참을 수
있다는 인(忍)을 행하려는 노병들의 충정을 왜? 이해하지 못하는가?

자식 같은 젊은 경찰관들이 “어르신 참으십시오, 건강을 생각 하셔야지요.” 하며 말리는
여의도 시위 현장은 비장함이 흐르고 있었으나, 시위대와 경찰들과의 충돌은 피하고
있다는 것은 이 정부보다 더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니겠는가?
시위가 끝난 현장을 깨끗이 정돈하고 청소하는 노병들의 가슴에 서린 한을 풀지 않고는
이 나라에 애국 혼을 되살리진 못할 것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숭고한 애국자를 기려야 하는 보훈처가 귀담아 들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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