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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참전기
작성자 벤허
작성일 2009-04-19 (일) 02:12
분 류 일반
ㆍ추천: 0  ㆍ조회: 1801      
IP: 122.xxx.25
맹호,백마 피습사건 상황
베트남 여동생 - 아홉번째.. 아~ 한국군이 당했다. (펌)

<야담과 실화>  

오작교 작전에서 한국군이 입은 피해 중에 대표적으로 큰 사건은 백마 28연대 11중대와 맹호 26연대 2중대의 피습 사건이었다.

백마 26연대 11중대는 투이호아 북쪽 해안 작전을 마치고 부대 기지로 돌아와 다음 작전을 위하여 잠깐 휴식을 취하는 중에 보초가 라디오 리시버를 귀에 꽂고 듣다 잠이 든 그 시각에 적이 침투한 것이다.

운명...

많고 많은 그 시간 중에 하필 그 순간에 적이 침투해 왔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그건 운명이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고우리는 보고 받은 기록대로 그 사건을 믿을 수 밖에 없다.

바리케이트 쳐 놓은 3중 철망을 들치고 포복으로 침투한 적들은 수류탄을 내무반에 던져 작전에서 돌아와 깊은 잠에 골아 떨어진 1개 소대나 되는 병사들이 영문도 모른체 세상을 하직하였다.

잠에서 깨어나 살아 남은 병사들의 치열한 육박전과 공방으로 적도 43명의 사상자를 남기고 퇴각하였으나 전쟁은 잠깐, 한 순간도 안도의 숨을 쉬는 곳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고도의 긴장도 문제이지만 긴장을 멈추면 그 순간 나의 생명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앙리는 28연대의 기습 받은 사건을 마무리 해 주었는데 자신의 휘하에 있는 첩보요원을 이용하여 그날 11중대를 습격한 베트공의 근거지를 알아내 그 정보를 한국군에게 전하여 보복 작전을 하게끔 해 준 것이다.

한국군이 그의 대한 신임은 물론이요 그가 만든 공로와 정비례 하여 제공한 댓가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그것 역시 산에서 굴러 내려오는 눈덩이를 더 크게 해 주는 것 중에 하나다.

그리고 송카우 지역에 있던 맹호 2중대의 피습 사건 역시 경계 미숙으로 보고 된 사건이다. 26연대 2중대가 베트콩에게 습격을 당하였다는 것이다.

월남에 갓 온 신병이 보초를 서고 있는데 시꺼먼 놈들이 조명탄과 부비트랩들을 건드리지 않고 철조망 밑으로 기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즉

시 분대장을 찾아 중대 본부로 달려가 보고를 하였다는 것이다.

때는 늦으리였다.

견적 필살!

네가 살려면 적을 보는 즉시 죽여라...

그건 전쟁에 가장 중요한...

물어보는 놈이 바보인 질문이다.

중대 본부로 뛰어간 녀석 제딴에는 한국군에서 병장 계급장을 달고 쫄병들만 괴롭히며 군대 생활을 잘 안다는 녀석이 한국 부대 생활에 젖어지휘 계통을 밟아보려고 한다는 것에만 신경을 곤두 세운 것이 잘못이다.

그래서 월남은 군대 생활의 길고 짧음을 떠나 전장의 경험이 있는 월남 고참이 우선 하는 것이다. 월남에서는 월남 도착 후 3개월과 귀국 전 3개월을 가장 위험한 시기라 한다.

뭘 모르는 시기와 정신적으로 해이한 시기...

복수로 보초를 세워야 하는데 단초를 세우게 한 지휘관의 실수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더구나 다음날 오작교 작전에 출전한다고 작전 병력은 푹 쉬게 하고 중대에 잔류하는 신병들만 보초를 세운 것은 큰 실수였다.

중대 본부에 보고하러 가는 짧은 순간에 적은 벌써 철조망을 넘어 들어와 버린 것이다. 60여명의 부상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한편으로 베트공들은 점령한 중대 기지에서 전투 식량과 보급품 일체를 탈취하고 부상자들을 데리고 유유히 철수하였다.

아군의 60여명의 사상자가 신음하며 땅에 쓰러져 있는 장면은 보기에는 수백명이 쓰러져 있는 것으로 보였다.

해가 어슴푸레하게 뜰 때 미군의 헬기가 지원오고 엠브런스 헬리콥터 더스트 오프가 계속 사망자와 부상병을 실어 날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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