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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참전기
작성자 初心
작성일 2009-02-02 (월)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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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121.xxx.52
호이안 전선의 드리운 전운(13)
몇 일전 중대장 이 승기 대위가 나를 부른다는 전갈이 왔었다.
중대장 실에 들어갔더니, “정보선임 하사관이 청룡부대에서 제일
기합 빠진 사나이라는데 그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아~ 네 정 진수 중대장이 부쳐준 별명입니다.”
“그런데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 고 다시 묻는다.
“별건 아니고, 무좀이 심해서 흰 고무신을 신고 다닌다고 그렇게…….”
그랬다. 미군 정글화를 모방해서 만들어진 국산 정글화를 신으면 어김없이
무좀이 걸리던 시절이었는데 나는 그 정도가 심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사제 반바지에 흰 고무신을 신고 다녔다.
그것이 전임 찐빵 중대장 눈에 거슬러 내게 부쳐준 별명의 이유였다.
“이봐! 자넨 월남에 와서 그래도 뭐 좀 남기고 가야 하지 않겠나?”
“무슨 말 씀이신지?” “이번 대대체육대회 전에 야외 영창을 한번 만들어 봐!”
앞으로 10여일 있으면 대대 체육대회가 예고되어 있었다.
경기종목은 씨름과 배구였고, 나는 배구팀 빽 센터였다.
“알겠습니다. 중대장님 방에서 잘 보이는 곳에 야외 영창을 만들어 놓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는 대원들을 데리고 본부중대 보급창고 옆에 야외영창을
만들었다. 야외 영창이 뭐 대단한 것은 아니고 그저 지주 몇 개 박아서
철조망을 두르고, 문을 만들어 빗장을 채워놓는 것이 전부였다.
하루 만에 아주 훌륭한 야외 영창을 만들어 놓았는데…….

여기는 다시 호이안 시내, 이미 사위는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호이안 시내에서 걸어서라도 부대로 돌아가기 위해서 전술종대로 걷기 시작했다.
“조심하고, 주위를 잘 살피면서 조용히 걷는다. 내가 앞장 설 테니,
거리간격 유지하고 나를 따라오라.” 고 지시하고 걷기 시작 했다.
그렇게 걸어서 막 시내를 벗어나려 할 때쯤 맨 후미의 하사관이 작은 소리로
말했다. “홍 하사관님! 강하사가 보이지 않습니다.”
“뭐?” 그랬다 강 하사관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던 것이다.
“어디 까지 있었나?” “방금 전 시내를 벗어나기 전엔 있었는데,”
큰일이었다. 부대에 보고 없이 참모부서 하사관들이 부대를 이탈 한 것도
문제지만 한 명이 실종되었으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사실 그 시간 까지는 부대에서 우리가 시내에 나갔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부대에 복귀만 한다면 우리들의 외출은 감춰질 수
있었다. 그러나 본부중대 강하사가 실종되었다면 문제는 심각한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할지 묘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 때 뒤쪽에서 검은 그림자가 뛰어오고 있었다. “누구냐?”
나는 권총을 뽑아들고 낮은 소리로 물었다. “강 하삽니다.”
“뭐? 너 지금 어디갔다온거야?” 나는 성난 목소리로 물었다.
“연락반에가서 부대에 차량요청을 하고 왔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뭐라고?” 어이가 없었다. 부대에선 윗분들 모르게 외출을 했는데 이렇게 되면
부대가 비상이 걸릴 판이다.
야간 차량 운행은 대대장에게 보고되어야 할 상황이고, 무전이 작전 상황실로
갔다면 최하 작전 장교 까지 알고있을것이다.
당시 작전 장교는 조 설현 대위가 본국휴가를 가고 동기생인 최 경환 대위가
대신하고 있었다.
이제 군법은 아니더라도 단단히 문책은 받게 되어 버렸으나, 그것은 일단
부대에 들어간 후에 일이고 지금은 귀대하는 것이 제일 시급한 문제 이었다.
그 때였다. “끽” 하고 부레이크 밟는 파열음과 함께 민간인 차량이 우리 옆에
멈춰 섰다. 그러더니 시커먼 월남인들의 복장을 한 사나이가 뛰어 내렸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총구를 그를 향해 겨눴다.
“야! 너 홍하사관 아니야?” 검은 옷의 사나이가 나를 보고 흰 이를 드러내며
웃는다. “어! 너? 정 재범?” 그랬다 그는 군사정보 대에 근무하는 동기생 이었다.
“너 어디 가는 거냐?” “야! 부대 들어가야 되는데, 우리 차가 없어졌다.”
“그래서 그 인원 가지고 걸어간다고?” 그는 어이없다는 투로 되물었다.
“이 친구 죽으려고 환장 했군” 하더니, 자신이 타고온 민간인 차량의 운전수에게
뭐라고 한참 설명을 하더니 다시 돌아와서 그 차로 들어가되 호로 밖으로 얼굴을
내밀지 말라고 했다.
“오우 케이”
“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우리는 그 차를 타고 전속력으로 달려 부대 근처가지 단숨에 도착되었다.
거기 우리가 타고나온 차량이 고장이 나서 운전병이 고치고 있었다.
“어이 김 수병 아직 멀었나?” “아 다됐습니다.”
다시 차를 갈아타고 부대에 돌아오니 난리가 났다.
무전을 받은 최 경환 대위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다.
차량을 보내긴 보내야 하는데 대대장에게 보고 할 일이 망막했고,
안 보내자니 대대 내의 참모부서 하사관들에게 변고가 생길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고민하고 있을 때 우리가 도착 한 것이다.
“작전 보좌관 저 놈들 기합 좀 줘!”
최 대위는 우리들의 처리를 보좌관에게 밀었다.
FDC옆 공터에 우리 일곱은 엎드려뻗치고 있었고, 보좌관 장 중위는 서슬이 퍼렇다.
“빳다 가져와!” 옆에 서있는 제주출신의 양 용택 상병에게 명령한다.
“네 ”그는 대답을 하고는 어디론지 가더니 다시 오지 않았다.
우리들 중에는 작전 하사관도 있었으므로 빳다를 가져오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한참을 기다려도 양 수병이 오지 않자 보좌관은 직접 자신이 빳다를 찾으러 갔다.
“모두 일어서” 내가 엎드린 하사관들을 일어서게 하고 말했다.
“보좌관이 빳다를 치면 맞는다. 그러나 나부터 치지 않고, 밑에서부터 쳐 올라오면,
맞지 않는다. 책임은 내가 지겠다.” 다시 엎드려서 보좌관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데,
내 예상대로 보좌관은 제일 말단부터 치려고 했다.
순간 내가 벌떡 일어섰다. 그것을 신호로 모두 일어섰다.
“보좌관님 이 일은 모두 제 책임입니다. 저만 처벌 받도록 해 주십시오.”
보좌관은 한참 나를 노려보더니, 오 파운드 곡괭이 자루를 “홱” 집어던지더니,
“포병 하사관들이 포병장교의 말을 안 들으면 어쩌자는 거야” 그러면서
FDC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조금만 늦었으면 대대장에게 보고하고 차량을 보내려
했다고 훗날 최 대위가 말해주었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을 들먹이지 않는다 해도, 군대에서 그 때만 잘 넘어가면 그만
아닌가? 그렇게 일단 수습을 하고  상황실로 들어가려는데 정보장교와
정면으로 마주 쳤다. 이 사람은 이제 월남에 온지 3주쯤 되는 사람이었으며,
황 대위로 해간 28기 장교였으니, 조 설현, 최 경환 대위와 함께 동기생이다.
그런데, 이 신임 정보장교가 나를 보더니 불문곡직하고 내 볼따구를, 후려친다.
전혀 예측하지 않았던 터라 그대로 맞았다. 입술이 터져 피가 나왔다.
순간 “욱”하고 뭔가가 올라왔지만 그날은 내 잘못이 없는 것도 아니어서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 고개를 들어 그를 한번 쳐다보고 돌아서서 침과 피를 뱉어냈다.
그리고 다시 돌아보지 않고 내 벙커로 돌아와 버렸다. 그의 부르는 소리를
무시한 채 그리고 이틀을 사무실에 나가지 않았는데, 정보 병이 부르러 왔다.
“선임 하사관님 정보장교가 찾으십니다.” “왜? 나 없이 잘해 보라지?”
나는 투덜대면서 사무실로 갔다.
내 책상에 웬 낮선 하사관 한 녀석이 앉아 있다가 벌떡 일어나 인사를 한다.
힐긋 명찰을 바라보니 이놈도 황 하사관이다.
“자넨 뭐야?” “네 저 저는 오늘 부로.....” 오늘부로 정보에 근무하게 되었단다.
“누구 만대로,” 소리를 지르는데 황 대위가 들어섰다.
“너 내일 당장OP올라갈 준비해” 황 대위가 빈정거리는 말투로 말 했다.
이 사람이 돌았나? 이제 월남에 온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사람이,
자기가 영원한 정보장교로 알고 있는가 보다.
“흥” 나는 콧방귀를 날리고는 말없이 돌아서서 사무실을 나갔다.
그때였다. 이 천지분간 못하는 정보장교가 내 뒤통수에 대고 뱉은 말
“저런 놈은 인간적으로 봐줄 필요가 없어!” 하는 게 아닌가?
순간 나는 홱 돌아서면서 그 말을 받아
“뭐? ㅈ같이, 지금 까지 어느 놈이 봐줘서 군대생활 했는지 알아?
참고 있으니까 ㅈ으로 보이나? 월남 기록부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주제에
제 친척 놈부터 빼돌려 인사를 제멋대로 하면서, 누굴 OP가라고? ㅈ까고 있네.
씨ㅂ ㄴ" 하고 내친김에 어제 맞은 것까지 포함해서 욕을 퍼 대고 돌아서서
내 벙커로 돌아오고 있었다.
“야! 너 이 ㅅ ㄲ 너 거기 안서!” 그는 화가 머리끝 까지 뻗혀서 식식 거리며
나를 따라오고 있었다. “ㅈ도 못선다. 씨ㅂㄴ아” 기왕에 뱉아 버렸으니,
거칠 것이 없다. 이판사판 아니겠는가?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이 성난 정보장교가 계속 따라오는 것이다.
제발 그만 따라오기를 속으로 간절하게 빌었지만 그는 계속 내 벙커 쪽으로
오고 있었다. 나는 총가에서 M1한정을 꺼내 실탄 한 크맆을 장진하고는
밖으로 나왔다.
어두운 곳에서 나오니 눈이 부셨다. 모래땅이 온통 백색으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서 총 소리가 나면 대대가 비상이 걸리니 밖으로 따라와!” 라고 소리치고
앞장서서 정문 쪽으로 나갔다. 그러면서도 속으론 따라오지 않기를 빌었다.
“정문! 정문!” 그가 정문을 향해 소리쳤다. 위병소 대원들이 우르르 몰려나왔다.
“저놈 잡아! 저놈 잡으라고” 위병소 대원들이 나를 쳐다보며 묻는다.
“무슨 일입니까?” “모두 들어가”나는 총구를 돌려대며, 그들에게 소리쳤다.
위병오장은 내 동기였고 그들은 내 동기의 직계 부하였다.
그들은 나올 때처럼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정문 앞에는 조그마한 바위가 하나 박혀 있었다. 나는 그 바위에 거총을 하고
엎드려 쏴 자세를 취한다음 “나와! 나오라고,” 하고 소리쳤다.
이제는 정말 멈출 수 없는 상황으로 몰려 있었다. 될 대로 되라는 자포자기
심정이었다. 이때 또 7중대 탄약차가 들어오고 있었다.
정보장교는 그 탄약차를 세우더니 위에 타고 있는 대원들을 내려오라고
지시하더니 나를 잡아오라고 명령했다.
“나는 또 소리쳤다. 7중대 빨리 들어가! 안 들어가면 포탄에 사격 하겠다.”
그제야 정보장교는 완강한 내 태도에 조금은 심각함을 깨닳은것 같았다.
한참을 나를 쳐다보더니 5중대 쪽으로 뛰어가 버렸다.
“휴~~”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왔다. 내 복장을 내려다보니, 사제 반바지에
흰 고무신을 신은 채로였다.
이대로 여단본부에 가서 나머지 기간을 보내고 귀국해야 겠다고 생각 했으나,
복장이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우선 내 벙커에 돌아와 군복을 입고,
본부중대 창고로 갔다. 창고 하사관은 병 때부터 내 밑에 있던 김 무겸하사였기에
그에게 나머지 내 물건을 부탁할 참이었다.
그러나 창고에는 김 하사가 없었는데 문은 열려 있었다.
창고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이곳저곳을 뒤져보니 담배가 있어서 우선 한 보루를
챙기고, 맥주 한 캔을 따서 마신다.
“이제 어떻게 한다. 이 전장에서 지금껏 잘 했는데 귀국을 불과 두 달도 안 남기고,
이 꼴이 뭐냔 말인가?” 생각 할수록 분하고 참으로 답답하고 분했다.
그 때였다. 밖에서 인기척이 났다. “누구냐? 김 하사관?”
“나 김 송식 하사야” 이 김 송식 하사는 고향1년 선배이고, 해병대도 나 보다 먼저 입대 했으나, 하사관 임관은 나보다 늦어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내게 존대를 하고
둘이 있을 때는 서로 말을 놓는 처지로, 몇 일전 호이안 외출도 함께 했었다.
“문 좀 열어봐” “혼자야?” “그래 나 혼자 왔어” 밖의 상황도 궁금했고
또 혼자 왔다니 부탁할 것도 있을 것 같아서 문을 열었는데,
문안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김 송식 하사와 이 승기 중대장이 함께였다.
“총 이리 줘” 김 하사관의 말에 난 두말없이 총을 내주었다.
“중대장 실에 가서 얘기하자.” 중대장이 말했다.
나는 무장해제(?)가 된 상태에서 중대장실로 갔다. 중대장은 헌병출신답게
내 허리띠를 빼게 하고 워커 끈도 풀라고 명령했다.
난 순순히 그의 명령에 따랐다.
“이유가 뭐야?” 중대장이 물었다. “저 보고 OP에 올라가랍니다.”
“군인이 명령이면 따라야지” 중대장이 냉정하게 말했다.
“저 귀국이 이제 한 달쯤 남았습니다.” “그래? 난 몰랐는데”
“귀국이 그 쯤 남았으면 OP하사관도 내려와야 할 때 아닙니까?
지금 까지 잘 해 왔는데 죽을지도 모르는 곳으로 가라는데 참을 수 없었습니다.”
“...................” 중대장은 나를 물끄러미 쳐다본다. 할 말 있으면 더 하라는 듯이
“게다가 자기 친척 하사관을 어디서 불러와서 내가 지난 1년간 피땀으로 만들어
놓은 정보책상을 가로챘습니다. 아무리 군대라 하지만 이런 경우는 없습니다.”
“.......................” 중대장은 아무 말도 없이 내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입을 열었다. “너 영창에 갈래? 아니면 여기서 중대장에게 한 두어 시간 맞을래?”
하고 물었다. “맞겠습니다. 중대장님에게 맞겠습니다.”라고 울먹이면서 말했다.
서러웠다. 2802부대 정보, 아무것도 없던 정보를 여단 최고의 정보 예규 철을
만들고, 누가 후임이 되더라도 쉽게 일할 수 있도록 만들었던 나다.
죽 쒀서 남 준다더니 지금껏 근무하면서 정보장교를 열 명이상 모셔왔다.
실질적인 정보장교 역할을 해왔는데.....
“안 되겠다. 내가 자넬 때릴 수가 없으니, 그냥 영창에 가라.”
“중대장님 여기서 중대장님께 맞도록 해 주십시오.”
“정신은 똑 바로 생긴 놈이, 그러니까 네가 만든 영창으로 가란 말이야”
“네.............?” “3일간이야” 이렇게 해서 난 내가 만든 야외영창에 1번 수감자가
되고 말았다.

“야~ 김 무겸 더워 미치겠다. 얼음 좀 가져와” 하고 내가 소리친다.
김 무겸 하사는 얼음에 시원한 칵텔에, 때로는 맥주 까지 대령한다.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있는데 중대장이 왔다.
“여기가 호-텔이냐?” 그렇게 말하는 중대장에 얼굴엔 미소가 어려 있었다.
“너 나가서 배구 연습해야지?”
“배구는 무슨 배굽니까?” 영창에 있는 놈이”
“본부중대 하사관들이 너 안내놓으면 체육대회 안한단다.”
“나와서 연습하고, 황 대위 만나면 3일 살았다고 해”
그렇게 해서 나는 석방되었다.

이제 이글의 끝을 맺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못 다한 이야기들도 있습니다.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마무리 이야기는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전우 여러분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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