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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참전우회
작성자 신 포청천
작성일 2009-07-04 (토) 11:18
분 류 일반
ㆍ추천: 0  ㆍ조회: 1787      
IP: 122.xxx.51
고엽제회가 문을 열었네!?
http://www.kaov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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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참전용사의 자랑스러움과 창피스러움
 
고엽제전우회의 진정한 명예를 생각하자
09.07.15 .  
 
올해 대학생이 된 아들 녀석이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아빠의 베트남전 참전 사진들을 본 적이 있다. 수류탄과 수타식 조명탄들이 걸린 방탄복을 입고 어깨에는 딴띠를 두르고 M16 소총을 들고 치누크 옆에 서 있는 모습, 또는 작전지에서 박격포 옆에 서 있는 모습 등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보던 녀석이 전투의 실제 상황에 대해 물었다. 아빠의 설명을 듣고 난 녀석은 "너무 무서워. 난 군대 안 갈래"하던 것이었다.
 
그때 녀석의 등을 두드려주면서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 가야 하지만, 군대에 간다고 해서 꼭 전쟁을 하는 건 아니야. 얼마든지 전쟁을 피할 수도 있고, 우리 모두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살면 돼"라고 말했던 일이 기억난다. 
  
  
▲ 고엽제전우회 전국 행사 제9회 '전국 고엽제전우회 만남의 장 및 충혼위령제' 행사가 2007년 7월 25일 경남 창원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렸다. 나도 태안군지회 일원으로 참석했다.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의원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열기가 대단했다. 그만큼 이명박 후보 쪽에는 미운 털이 박히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군대 시절 월남전에 가기 위해 세 번이나 지원을 했다. 집요하게 지원을 해서 월남전에 참전했던 것을 일단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베트남 전쟁 자체와 한국 참전의 정당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월남전 참전 사실에 일종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고엽제 후유증을 안게 되고 말았다. 후유증 판정을 받아 국가유공자가 되었다. 그 덕에 지난해 '기름과의 전쟁'으로 말미암은 발병으로 병상생활을 했을 때도 치료비 전액을 국가가 부담해주었다. 고마운 일이다.
 
2003년 고엽제 후유증 판정을 받았을 때, 내 질병이 과연 베트남 전쟁 고엽제와 관련이 있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적법 절차에 따라 정밀 검사를 받고 후유증 판정을 받았지만, 내 당뇨가 만약 베트남 전쟁 고엽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것이라면, 이 세상 삶을 마치고 하느님 앞에 갔을 때는 면구스러워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 양심의 불편, 하느님 앞에서 면구스러워질 일을 어떻게 해소할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을 나 혼자 독식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얻었다. 매월 받는 7급 보상연금 25만원 중에서 20만원을 두 조카아이 이름으로 개설한 적금 통장에 넣어주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만기적금 1천만원을 타서 장래 아이들 학비에 보태라고 동생에게 건네주었다.
 
지난 2006년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주할 때 발견된 베트남 전장 사진들을 보면서 내 질병이 고엽제와 관련이 있다는 확신도 얻을 수 있었다. 고엽제 살포로 초토화된 야산에다가 대대본부를 설치하고 벙커를 짓고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었다. 고엽제 잔류 성분이 남아 있는 지역에서 여러 날 동안 맨몸에 방탄조끼만을 걸친 채 사역을 하고 포탄을 나르고 잠을 자고 했으니….
 
  
▲ 태안군지회 창립식 2006년 6월 30일 태안군청 대강당에서 가진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태안군지회' 창립식 장면. 내가 군복 차림으로 사회를 보았다.


 
2006년부터 고엽제전우회에 참여하고 있다. 그 해 6월 30일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태안군지회' 창립에 힘을 보탠 이후 줄곧 성실하게 회원 활동을 하고 있다. 나는 고엽제전우회에 대한 내 나름의 '정'을 가지고 있다. 베트남전에 목숨 걸고 참전하여 정글을 기다가 살아 돌아온(대부분 나처럼 전투수당을 생각하고 자원하여 월남에 갔던) 사람들, 그 대가로 이런저런 고엽제 관련 질병들을 얻어 신세가 골골해진 사람들에 대한 연민으로 말미암은 정이다.
 
그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단체이기에 고엽제전우회는 '결손'이 비교적 빠른 편이다. 그리고 후진에 의한 보충이 이루어지지 않기에 언젠가는 자연적으로 소멸될 한시적 단체다. 그런 것들이 나로 하여금 고엽제전우회에 대해 이상한 애정을 가지게 한다. 그런 마음으로 나는 지역 고엽제전우회원들과 친밀하게 지낸다.
 
그런데 이른바 '중앙회' 차원에서 종종 이상한 행동들을 한다. 과격 행동도 일삼는 보수단체들 이름에 고엽제전우회가 꼭 끼어 있다. 보수와 수구 쪽의 과격 행동단체로 우리 사회에 각인이 되어 있는 상태다.
 
나는 그 사실에서 심한 거부감과 모멸감마저 느낀다. 고엽제전우회의 그런 행동은 결코 전체 고엽제전우회의 일치된 뜻이 아니다. 전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의견 수렴을 한 적도 없다. 중앙회에서 뜻을 정하고 움직이면 모두 군소리 없이 따라야 한다는 식이다.
 
아무리 군대 시절의 인연을 가지고 '전우회'라는 이름으로 조직된 단체더라도, 고엽제전우회는 군대가 아니다. 민간인들로 이루어진 단체다. 또 대한민국 정부 승인 단체이지 어느 정권에 종속되는 단체가 아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성향으로부터도 자유로워야 한다. 어느 누구도 고엽제전우회의 성향을 규정하고 자기 방향으로 전체를 끌고 가서는 안 된다.
 
  
▲ 태안 앞바다 유조선 기름유출사고 태안반도 '기름과의 전쟁' 초기 때인 2007년 12월 13일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태안군지회 간부들이 만리포 방제본부에 장갑 3천 켤레를 전달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성향을 표시하든 아무 문제가 없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하지만 특정 성향을 과격하게 표시하는 일에 고엽제전우회의 이름을 내거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다. 한시적 정권이나 어떤 성향에 얽매이지 않을 때 우리는 좀더 당당하고 떳떳해질 수 있다.
 
내가 고엽제전우회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는 이들이 많다. 그들을 대할 때마다 미안함과 창피스러움을 느낀다. 베트남전 참전 용사라는 긍지가 반감되는 창피함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된 지난 5월 29일 서울광장에 앉아 있는 군복 차림의 내 또래 초로(初老)를 보았다. 고엽제전우회 마크를 달고 있었고, 노란 풍선을 들고 있었다. 한 인터넷 방송 기자가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고엽제전우회원들 중에는 나 같은 사람도 많다는 사실을 말하기 위해서 굳이 군복차림을 했다"고 그는 말하고 있었다. 그에게서 남다른 '전우애'를 느끼면서 나는 옆에 있는 아들 녀석에게 "아빠도 군복을 입고 올 걸 그랬다"라는 말을 했다.
출처 : 베트남전 참전용사의 자랑스러움과 창피스러움을
 
이름아이콘 이금우
2009-08-03 10:31
고엽제 뒤집어졌다

회원여러분!

고엽제중앙이 두번째 내사에 착수했다는
소리가 들리는데 알고 계시는지요

먹을것 못먹을것 다 쳐먹다보니 언쳐도 단단히 언치겠군요
맵새가 황새를 따라가려고 하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상이군경 강달신이가 주어먹는다고 같이 주어먹다보니
크게언쳤더군요.

고엽제 회원들 이름팔아서 구걸하고 양아치짓만하더니
이기회에 우리지킴이 자리가 굳어졌으면합니다

먹어도 불상한 회원들과같이 나누어먹었어야지
못된인간들, 회원들은 이놈들쳐먹는데 병풍이나쳐준 어리석은자들
이제는 고엽제에 매달리지 말고 눈을 크게뜨고 눈앞에 현실로 닦쳐온
보훈선진 체계구축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귀를 좀 기울려 주었으면합니다
   
이름아이콘 연안부두
2011-05-21 21:18
《Re》이금우 님 ,
님에 말씀 참으로 안타갑게 생각합니다
사실에 근거 한 말씀이기를 바람니다 만은 사실과는 차이가 있군요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위글을 스스로 다지우시고 참된 전우사회를 위하여
더이상 전체 고엽제전우들의 명예에 상처를 주지마시기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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